기안84 마라톤 기록, 기안84 러닝화 무슨 모델?

기안84 러닝화

기안84는 러닝을 하면서 다양한 브랜드의 러닝화를 신어 보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자주 신었던 러닝화는 나이키의 '알파플라이'와 뉴발란스 퓨어셀 엘리트 v4

 

알파플라이는 쿠셔닝과 반발력이 뛰어나 장거리 러닝에 적합했고, 아디오스 프로는 가벼운 무게감 덕분에 빠른 러닝을 할 때 유용했다.

그는 본인의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러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러너들에게 자신의 발 타입에 맞는 신발을 찾을 것을 추천했다.

 

 

기안84는 국내 마라톤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러닝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8일, 그는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열린 '청원생명쌀 대청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42.195km의 풀코스를 4시간 47분 8초 43의 기록으로 완주했습니다. 마라톤 풀코스는 5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기록으로 인정되는데, 기안84는 이 기준을 충족하며 자신의 러닝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그는 양 무릎에 테이핑을 한 채 시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달리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을 통해 러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여러 차례 밝혀왔으며, 웹툰 연재 당시 건강을 위해 러닝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건강이 너무 안 좋아져서 어떻게든 하려고 한 게 달리기였다. 덕분에 그나마 건강을 유지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러닝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기안84는 2024년 11월 3일(현지 시간) 제54회 뉴욕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4시간 48분 16초의 기록으로 42.195km 풀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약 5만 5,508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기안84는 전체 순위에서 3만 6,625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인 참가자 154명 중에서는 114위를 차지하며 도전에 큰 의미를 더했습니다.

 

 

뉴욕 마라톤 코스는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시작해 브루클린, 퀸스, 브롱크스, 맨해튼까지 총 5개의 자치구를 달리는 코스로, 기안84는 이를 완주하기 위해 1년간 꾸준히 훈련해왔습니다. 그는 목표로 4시간 이내 완주를 설정했으나, 예상치 못한 코스의 난이도와 체력 소모로 인해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특히, 약 20km 지점에서 퀸즈와 맨해튼을 잇는 가파른 경사의 '죽음의 다리'를 넘을 때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30km 지점에서는 목 디스크 증상과 복통으로 인해 구토를 하기도 했습니다.

완주 후, 기안84는 뉴욕타임스에 자신의 이름이 실릴 것으로 기대했으나, 4시간 44분 이내의 기록만이 게재되어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그는 "나름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림이 깨졌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기안84가 보여준 러닝의 가치

 

기안84의 러닝과 마라톤 도전기는 단순한 기록 경신을 넘어, 도전과 끈기의 가치를 보여준다. 처음에는 단순한 취미로 시작했지만, 꾸준한 노력 끝에 뉴욕 마라톤을 완주하고 장거리 러닝까지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는 특별한 운동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러너로서의 출발점도 늦었지만,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앞으로도 그의 러닝 도전이 계속될 것이며, 언젠가 서브-4(마라톤 4시간 이내 완주) 달성을 목표로 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