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챌린지의 시작
한 달에 책을 한권씩 읽는 챌린지를 시작했다.
책을 읽고 간단한 독후감을 쓰는 챌린지로 친구들과 함께하면 다양한 책도 접할 수 있고 나 스스로도 책읽는 시간과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 여러므로 좋은 챌린지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으로 고른 책은
작년에 읽었던 책이지만 기억이 나지 않아 독후감도 쓸겸 다시 읽어도 좋을거 같아 선정한
사이토 다카시의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이라는 책이다.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다양한 고민이 있는 나에게 정말로 필요했던 말
같이 일하시는 교수님께서 인간관계론 책을 추천해주시면서 혼자는 한계가 있다.
살아가는데 있어서는 소셜네트워킹이 중요하다고 말해주셨지만
그 말을 곱씹어보니 혼자만의 한계를 먼저 느끼는게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인간관계로 이어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다시 읽게된 책이다.
"공부가 힘든 이유 중 하나는 고독 속에서 혼자 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상이 좋아져서 재밌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지만 분명 그 뒤에는 고독과 힘듦이 있다라는 것을 깨닫는 요즘
쉽게 얻어지는 것은 쉽게 잃고
힘들게 얻은 것은 오래간다는 말을 경험하고 싶어졌다.
뇌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 지적인 생활이 뭘까?
빠르게 지나가는 영상매체나 친구들끼리 하는 이야기들은 뇌를 뜨겁게 할 시간이 부족하다.
물론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얻는 인사이트도 있지만 결국 혼자 정리를 해야한다.
혼자있는 시간이 부족했던 나는 앞으로 친구들과의 시간과 혼자있는 시간의 비율을 조절해야한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페이지다.
"60세든 70세든 날마다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항상 창조적이고 생기발랄하다."
"창조성은 직종과 상관없다."
작년에는 당장이라도 퇴사를 하고 내가 정말 하고싶은 무언가를 위해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주변에 좋은 기회와 권유도 있었지만 여러 핑계들로 나는 그 자리에 머물렀다.
하지만 그 자리에 머물면서 할 수 있는것들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기에 지금 직장에서의 커리어가 중요해졌다.
직장에서 커리어가 중요해진 이유는 정년 60세가 내 인생에서 큰 의미가 없기때문이다.
40세 새로운 일을 하게될지 50세에 다른 일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40세까지 무엇을 했는지 50세까지 무엇을 했는지가 중요해졌다.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저녁에 집에서 부모님과 저녁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부모님이 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할 기회가 없었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우리집이 가장 어려울 시절은 내가 대학교를 다닐 시절이다.
철없던 나는 미국이 가고 싶다며
300만원정도 되는 여행비가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당시 우리집은 자가도 없었지만
자식이 원하던 여행을 보내주셨다.
10년이 지나 엄마한테 물어봤다.
왜 보내주셨나고
"그 시절 젊을 때 시간과 경험은 돈주고 살 수 없기에 그게 더 중요했다."
라고 말씀하셨다.
엄마의 50대 중 한 달을 나의 20대 중 한 달과 바꾸신거다.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부모님이 자식들 때문에 희생하셨던 것들을 갚아드려야겠다는 생각
나도 내 자식에게 똑같이 해줘야겠다는 다짐
캠핑에서 불멍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정말 자유롭지 못한 내가 자유로운 불의 형태를 보면서 부러워했던건 아닐까?
"우정은 서로를 성장시켜주는 것!"
추억도 가치가 있지만 미래를 그리며 서로 성장시켜주는 사이!
친구들끼리 자주 이야기하는게 있다.
머리보다 중요한건 근성이다.
비슷한 이야기가 책에 있었다.
재능보다 중요한 스스로에게 기대하는 생각!
항상 그랬지만 조급함에서 오는 답답함이 있었다.
올해는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며 방향을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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